HISTORY
한림공원의 창업자 송봉규(宋奉奎)회장은 1956년 20대의 약관(弱冠)에 제주도 의회 의원 생활을 거치면서 지역사회의 개발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을 뿐 아니라 10여년간의 한림읍 개발 위원장을 지내는 동안 일찍이 제주도의 발전은 관광 산업이 열쇠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관광산업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실태를 조사하기 위하여 1970년 6월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각지의 고적과 관광지를 샅샅이 조사하고 정보를 수집하여 돌아왔다. 이때부터 그는 제주도 내의 적지를 선정하여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개발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에 일생을 투신할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 보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그의 고향인 한림읍 내의 적지를 찾아 여러 곳을 탐색하던 끝에 협재, 금릉, 비양도 일대야말로 신비로운 동굴이 있고, 아름다운 해변과 비양도의 낚시터 등 자연 관광 자원이 풍부하여 개발하기에 따라서는 외국의 어떤 유명 관광지에도 뒤떨어지지 않는 자연적 여건이 갖추어져 있다고 판단하였다.
송봉규 회장이 몽매에도 잊지 못하던 관광단지 조성의 기회는 왔다. 즉 1982년 공원법이 개정되어 관청이 아닌 개인도 공원을 조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즉시 행정당국에 공원조성사업을 신청하여 1982년 9월 15일 한림도시공원 조성사업의 허가를 받았다. 이제 의욕적으로 관광단지 조성에 심혈을 기울일 수 있게 되었으니 그는 망설임 없이 사재를 털고, 제주은행에서 융자를 받아 하나씩 공원 조성을 진행해 나갔다.
1991년도에 신축된 전시관 건물을 회의실로 사용해 오던 중에, 송봉규 회장과 김정심 여사(송봉규 회장 부인:영주수석회 활동)가 평소 소장해 오던 수석들을 한림공원에 기증함에 따라, 외국의 수석과 광석 그리고 화석등을 수집하여 송봉규 회장의 아호(雅號)를 따서 재암수석관(財巖水石館)이라 명명(命名)하고 개관(1996년)하였다.
원래는 어린이 놀이 시설이 있었던 곳이었는데, 새가 있는 정원으로 새로 단장하여 2000년 1월에 개장하게 되었다. 놀이시설로 사용하던 시설물을 활용하여 울타리를 치고 그물을 씌워 회전보트가 있던 자리는 원앙새장으로, 모노레일 사이클이 있던 곳은 타조장으로, 관람차가 있던 곳은 꿩과 공작새장으로 변경하였다. 이외에도 백한, 황금계, 앵무새 등 여러 종의 새들을 들여와 새가 있는 정원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매화정원내에 수선화 정원을 확장(2010년)하였으며 제주석 분재원내에 석부작 정원을 새롭게 조성(2010년)하였다. 또한 2007년에 1종 식물박물관으로 지정되어 교육용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교육용 전기 분할 공사(2010년)를 실시하였다.
돌집 매장, 다화원 휴게소, 다화원 화장실, 사파리조류원 화장실, 구 사무실 리모델링을 실시하였다.